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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아동학대, 부족한 인력

{앵커:아이를 학대 살해한 울산 계모 사건으로 아동학대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내일(19일)이 아동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학대받는 아동들을 보호할 기관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

112 통합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출동합니다.

상담원 4명은 현장 출동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 5백여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1명당 130명 꼴, 감당하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게다가 초기 사건 담당자가 꾸준한 상담 역할까지 병행하는 것도 문젭니다.

{최광민/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상담사/"아동학대 행위자가 주로 부모인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저희 기관이 방문하면 거부감을 가지거나 적대감을…"}

이러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부산에 단 2곳, 각각 10개, 6개 구를 맡아야하는 구조입니다.

경남 역시 2곳으로 비슷한 실정입니다.

아동학대 피해 신고는 올해 5백건을 훌쩍 넘겨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증추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신체학대 뿐만 아니라 정서학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인력구조로는
정서학대 피해 아동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회순/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학대 행위자의 욕설, 협박, 우울증, 정신병 등으로 인해 상담원이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나마 내년 4월 서부아동보호기관
신설이 확정됐지만, 급증하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현실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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