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갑작스런 한파가 닥치면서
남해안 굴의
몸값이 또다시 올랐습니다.
남부지방 김장이
이번주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남해안 굴이 마지막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굴껍질을 까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모두 내일이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신선한 햇굴입니다.
굴은 지난달말 서울 등
중부지방 김장이 시작되면서
몸값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번주부터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이번주말 가장 김장을 많이 담글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욱/거제 중앙수산 대표/요즘이 연중에 굴이 가장 맛있고 출하도 김장철탓도 있고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입니다. 일년중에 제일 바쁜 시기입니다. }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선 굴은
올해 완전히 제 궤도를 찾았습니다.
굴이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면서 물량 자체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수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정복/굴수하식수협조합장/중국에 우리나라 굴에 대해 많은 홍보도 하고 중국 사람들이 한국 굴이 좋다는 인식도 하고 있는데 굴 어민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김장철이 끝나면
다소 가격이 내리면서
계절 별미로 굴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만큼, 굴 양식 어민들의 표정은
추위에도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