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경제 위기로 정치 시험대 올라

{앵커: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러시아가 금융 혼란에 빠지고 있는데요.

흔들리는 러시아 경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올해 서방국가들과 갈등을 빚으면서도 러시아 국민들의 위기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루블화의 가치 하락은
러시아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가 국제
유가 하락에도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한 이후 러시아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국가 재정의 절반가량을 원유나 가스의 수출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제 유가 하락은 러시아의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져 루블화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 하락은 러시아 국민에게 위기감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전기제품이나 차를 사려고 길게 줄을 서고 있으며, 루블화를 달러 등으로 바꾸려는 바람이 불면서 환전소에는 외국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러시아 은행들도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 타격을 입고 있으며, 글로벌 은행들은 루블화로 매겨진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심각한 정치적 위기로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민에게서 80% 수준의 높은 지지를 받는데다 러시아 국민이 아직 경제
위기의 책임을 서방 국가들에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비롯된 러시아 경제 위기를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극복할지 세계의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NN 월드뉴스 김종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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