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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앞두고 담배 사재기 극성

{앵커: 담뱃값 2천원 인상을 코 앞에 두고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판매점 순례는 기본이고 조를 짜서 담배를 사모으는 사람들도 있는 한편에서, 판매점들이 담배를 숨기고 팔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연산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담배 진열대가 텅 비어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한 사람당
2갑을 팔았는데 이제는 1갑만 팝니다.

{편의점 직원/"정부에서 사재기 때문에 가게에다가 담배를 안줘요. 평균 100갑을 팔았다 그러면 104갑만 줘요."}

하루에 두세번은 기본이고,

조를 싸서 사재기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편의점 직원/"아줌마나 아저씨들이 두 분이서 조를 짜서 계속 돌아다니세요. 이쪽 가셨다 이 쪽 가셨다 다시 오죠."}

담뱃값 인상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사재기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1월 1일 이후 2천원을 더 받고 팔기 위해 판매점들이 일부러
물건을 내놓지 않는다고 의심합니다.

{흡연자/"1월 1일부터 표시를 해놓는다던지 그러면 가게에서도 그렇게 까진 안할건데… 아무것도 방법도 없이 1월 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고 하니까…"}

이같은 담배 판매 수량을 제한 때문에 종업원과 손님 사이에는 말싸움을 넘어 폭행사건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울산에서 담배를 한 갑만 판다며 종업원을 폭행한 53살 김모 씨가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상품권을 걸고 유통업자들의
사재기 신고를 받고 있지만 3달동안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담뱃값 대폭 인상에, 서로 사재기를 하는 시장의 혼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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