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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세상이 빙빙도는 '메니에르병'

어지럼증의 80%는 귓속에 원인이 있습니다.

구토가 날 정도로 어지럽고 이명이 동반되면 메니에르병일 수 있는데, 빈혈로 오인하면 청력을 잃게 됩니다.

{김상대 초읍한의원 원장/ 대전대 한의대, 동신대 한의과 석*박사, 전 전남 고흥군 두원면 한방보건지소장, 대한한방내과학회 정회원}

갑작스런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 이명, 귀가 꽉 차고 먹먹한 느낌이 듭니다.

며칠에서 몇 년동안 어지럼증의 발작이 없다가 갑자기 재발하며 한번 발작을 하면 짧게는 한 두시간, 길게는 3일 동안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 발작이 반복됨에 따라 청력과 균형감각을 잃어가는데요.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몸의 자세를 바꿀 때 심해지는 반면, 메니에르 발작인 경우는 어떤 자세를 취해도 어지럼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메니에르병은 2006년 5만3천여 명이던 환자 수가 2011년엔 7만6천여 명으로 45%증가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습니다.

내이의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은 림프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림프액은 양과 전해질 농도가 일정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부족, 해로운 음식, 알러지, 활성산소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돼 내림프액이 많아지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청각과 전정 신경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즉, 메니에르는 인체 내 체액균형조절 시스템의 문제로, 달팽이관 속의 고혈압이라고 명명되기도 하는데요.

내림프액이 많아 주머니가 터지면 액체가 서로 섞여 속귀에서 일종의 합선현상이 일어나 어지럼증 등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프랑스 이비인후과 의사의 이름을 따온 메니에르병은 완치가 쉽지 않지만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하면 회복될 수 있는데요.

한방에서는 귓속 수액대사를 한약과 왕뜸, 약침요법으로 다스립니다.

메니에르병은 점차 청력과 균형감각 장애가 악화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분과 염분의 농도가 높아지면 림프액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저염식 식단으로 바꾸고 스트레스는 줄이되 술과 담배, 카페인은 금해야 하는데요.

어지럼증 급성발작에 쓰이는 양약은 장기간 복용하면 둔함과 불안정함 등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만성 스트레스로 약해진 부신기능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는데요.

특히 수액대사를 조절해주는 한약은 귀 속의 압박감과 먹먹함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밖에 스트레스 완화와 수액대사에 도움이 되는 왕뜸과 부항, 약침 요법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빈혈과 달리 세상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에 구토감, 청력이상까지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 관련 진단이 필수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박정은 구성작가
  • 박정은 구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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