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우호세력들의 협력 체계를
갖추는 작업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철훈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올해부터
대권 행보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기내 완성을 목표로 했던 경남미래 50년 사업이 안정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해부턴 모든 정치인의 로망인
국가경영의 꿈을 쫓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새해부터는 도정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으니까 천천히 대권준비를 하겠습니다."
홍지사는 당 대표시절 계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올해부터 자신을 도와줄 우호세력을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무특보 신설 등
이번 경남도 정무라인 인사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금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협력 체제를 갖도록 가동을 하겠습니다. 그것이 이번의 정무직 인선입니다."
천천히 차기 대권을 준비하면서
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될 사천*진주를
한국의 시애틀로 만들고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지사는 부산시의
민자유치 신공항 구상은 영남권신공항의 포기가 전제되야 한다며
다소 엉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영남권 신공항은 부산시는 포기하는 겁니까? 나라에서 하는 신공항은 부산시는 포기하는 겁니까?"
새해 벽두 작심한 듯 대권 도전의
시작을 알린 홍준표지사의 행보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KNN 박철훈입니다.

- 박철훈
- pch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