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산 앞바다에서 5톤 어선이 실종돼 이틀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안전서는 어선이 충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용의선박의 선장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앞바다에서 5톤 어선이 실종된 건 어제 새벽 3시 반쯤 입니다.
선단 소속 다른 배들과 함께 조업을
하고 있었는데 통신이 끊겼습니다.
어선에는 선장 57살 송모 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파손 잔재물을 수거한
해양안전서는 선박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선박들을 분석했습니다."
항적자료를 토대로 라이베리아 선적
5만4천톤급 컨테이너선을
용의 선박으로 지목했습니다.
{이현철/부산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부산항 항만관제실의 항적자료를 토대로 러시아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중이던 용의선박을 특정하고, 항해중에 있는 것을 검거했습니다."}
어선과 충돌하고 도주한 혐의로
크로아티아인 선장 56살 B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하부에서 충돌했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긁힘 자국도
확인했습니다.
해양 안전서는 수사와 함께
수색작업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