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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조절 장애성 방화 잇따라 불안

{앵커: 부산의 한 주점에 5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국제시장에 4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등 최근 분노를 억제하지 못해 저지르는 방화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구의 한 호프집입니다.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건물에
쉴새없이 물을 뿌리고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을 긴급히 구조합니다.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일가족 4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이재범/부산 북부소방서 구조대/"건물 통로에 연기가 가득해서 일가족 4명이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산소호흡기를 착용시켜 옥상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이곳에서 불이난지 30분뒤
50대 남성이 경찰서에 찾아와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수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호프집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휘발유를 들고 찾아가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명필/부산 사상경찰서 강력1팀/"3~4년전부터 알고지내던 호프집 주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페트병에 휘발유를 담아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른 사건입니다."}

이같은 방화 범죄는 부산에서 지난달에만 10건, 올해 현재까지 6건에 달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화의 동기는 우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 국제시장에 불을 낸 40대 선원도 임금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억눌린 감정과 분노를 억제하지 못해 방화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홍창희/부산대학교 심리학과 교수/"혼자서도 상당히 큰 적대감과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방화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방화는 모방심리를 자극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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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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