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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흡연자, 길담배 확산

{앵커:담뱃값이 오르고 금연구역이 확대돼도 담배를 끊지 못한 사람들,

이들의 길거리 흡연이 늘어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거리를 걸어갑니다.

주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간접흡연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최수연/부산 복천동/"바람이 불면 말도 못하고 저기서 계속 냄새 맡으면서 걸어가야 하는데 너무 불쾌한 것 같아요."}

금연 거리로 지정된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골목길로 조금만 비켜서면 단속대상이 되지 않아 풍선효과로 번질 뿐입니다.

사무실은 물론 모든 음식점과 PC방까지 금연구역이 되면서 거리로 나선 담배때문에 버려진 꽁초도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흡연자/"식당에서 못 피우지, 술집에서도 못 피우지, 그럼 길거리에 나와서 (피워야죠.)"}

흡연자들은 마땅한 흡연 장소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흡연자/"실내에서 못 피우니까 …밖에서도 사람 많은 데서 눈치가 보이고…"}

이런 흡연 부스가 설치돼 있으면
길거리 담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에도 지자체들은
흡연 부스 설치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연정책과 충돌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김종복/부산시 건강증진과장/"시민의 건강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금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흡연 부스를 설치했을 경우에 이해 충돌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부산시내 흡연 부스는
민간이 설치한 4곳이 전부입니다.

담배의 해를 막기위한 강력한 금연 정책이 간접흡연 위험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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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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