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조건만남' 범죄 온상

{앵커:'조건만남'으로 불리는 청소년 성매매가 사회문제가 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만연하다보니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지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특정 다수와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채팅 앱입니다.

29살 김모 씨와 18살 이모 양도
이런 앱을 통해 이른바 조건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김 씨는 그것을 미끼로 이 양을 협박했습니다.

{경찰관계자/"나와 성관계를 10회 안해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그런 식으로 협박하다가 신고가 된 것입니다."}

회사원 정모 씨 역시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물색했습니다.

사진 속 10대가 은밀한 제안을 해오자 설레는 마음에 덥석 40만원을 먼저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화상대는
20살 남성 박모 씨였습니다.

여자로 가장한 박 씨에게 사기를 당한
남성은 정 씨를 비롯해 모두 35명,

피해액은 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관계자/"(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도 모르고 돈달라고 하는데로 보내주고는 사기당하니까 창피해서 신고도 못하고.."}

청소년 성매매를 전제로 한
조건만남은 그 자체가 중범죄입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양 당사자 가운데 어느 한 쪽이 또다른 피해자로
전락하는 2차 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희/부산 성폭력상담소 소장/"(성매매가) 빌미가 돼서 협박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떻게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원조교제의 문제나 채팅을 통한 성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죠."}

성매매의 온상으로 전락한 랜덤채팅앱에 대한 보다 엄격한 사용자 관리와 규제가 시급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