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부산 북구청, 유도팀 '관리도 허술 감사도 부실'

{앵커:부산의 한 구청 운동부 감독이 훈련비를 빼돌렸다가 감사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청의 방만하고 허술한 관리실태와 부실한 감사기능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청 민원신고센터에 유도팀 감독이 훈련비를 가로챘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달 초였습니다.

자체감사결과 2013년 전국체전에 참가하면서, 부산시체육회와 구청에 이중으로 격려비를 받은 것과
지난 해 한 대회에 참가하면서 참가일정을 늘려서 보고해 훈련비를 가로챈 2건이 적발됐습니다

북구청은 다른 징계없이 220여만원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도계 관계자"시합날짜가 다 다른 것 같은데요?""하루나 이틀 정도?""네"}

지난 해 전국체전에 다녀온 선수단 숫자와 일정 등도 부풀려졌습니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10월27일 17시10분 에어부산으로 출발해서 (3박4일만인) 30일 09:10분발로 (감독을 뺀) 선수 4명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청은 일정을 보고하면 출장비만 지급하고, 실제 어떻게 쓰였는지는 전혀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북구청 담당공무원"(유도팀)자체적으로 해야하는 것이고, 그런 부분까지 관리감독할 수는 없습니다"}

부정 사실을 알고서도 고스란히 덮기도 했습니다.

{부산 북구청 담당공무원"2013년 2중으로 돈 받은 것은 지난 해 이미 알고 계셨던 것 아닙니까?""그 때…감독을 불러서…구두경고 주고…"}

감사기능도 실종됐습니다.

감사 과정에서 다른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수사기능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됐습니다.

{부산 북구청 감사담당공무원"우리가 수사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는 서류하고 본인 진술에 의존하는 수 밖에…"}

허술한 관리감독에 더해 자체 감사에서도 충분히 의혹을 해소시키지 못함에 따라, 부산시 차원의 감사와 함께 경찰 수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