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먼저 부산과 동부경남에 사시는분들께 걱정이 되는 뉴스 전해드립니다.
낙동강 원수 수돗물 속 유해물질이
서울지역 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다는 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먹는 물 논란이 다시한번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낙동강 유역에서 취수한 물은
부산 수돗물의 90%를 차지합니다.
경남 창원과 김해지역도 취수하는
낙동강 물이 또 안전성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중추신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서울보다 부산이
1.5배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독제의 산물인 유해물질은
서울에 비해 10배 이상 많이
검출됐습니다.
{김좌관/부산 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교수/"상대적으로 청정 상수원인 팔당에 비해서 부산의 상수원이 소독 부산물 농도가 높게 나온 편에 속하고 있습니다."}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아니지만,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현재 낙동강 유역의 특정수질 유해물질 배출 업소는 603곳입니다.
이는 한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부산시는 검출량이 작아 인체에
영향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류동춘/부산 상수도사업본부 물처리연구과장/"건장한 성인이 하루에 2리터씩 평생을 마셨을 경우, 10만명당 1명 꼴로 나타나는 위험도 입니다. 따라서 부산 시민들은 수돗물을 안전하게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수담수화의 안전성 논란에
이어 수도물 안전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공방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 김민욱 기자
- uk@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