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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울린 사기

{앵커: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돈을 빼돌린 중학교 동창 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과 국내 인출책들 사이에 서로 뒤통수를 때리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는데, 그 속사정을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초, 20살 이모씨는 인터넷을 통해 통장을 모집하던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조직은 이씨에게 수고비를 줄테니
통장을 개설하고 돈이 들어오면 바로 넘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씨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상근예비역 서모씨 등
3명과 함께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바로 빼돌리기로 모의했습니다.

문자알림 서비스를 신청하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만 기다렸습니다.

{김재주/부산 사하경찰서 지능팀장"문자서비스가 제대로 됐는지, 돈이 입금은 돼있는지 점검을 하기위해 1원씩 매일 입금을 했습니다"}

이씨는 통장에 8백만원이 들어오자, 곧장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을 막았습니다.

은행으로 간 이씨는 정지신청을 풀고 유유히 돈을 빼돌려 유흥비 등에
사용했습니다.

대포통장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국에 있는 조직들은 국내의 현금 인출책이 반드시 필요해졌고 국내 인출책들은
이점을 노려 뒤통수를 때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수고비도 못받고 돈만 빼앗긴 사실이 확인돼 서로 속이고 속는
일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상근예비역 서씨는 헌병대로 인계하는 한편, 이씨 등 나머지 3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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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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