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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도시철도 사고

{앵커:요즘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선 한달에 한 번 꼴로 굵직한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땜질식 처방으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거세지만 관계기관들은 역시나 돈 타령입니다.

계속해서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 21일 범일역 에어컨 연기 300명 대피}

{6월 10일 교대역 정전사고 300명 대피}

{7월 17일 시청역 부품 화재 800명 대피}

최근 석 달간 일어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고들입니다.

지난 2011년 범내골역과 남포역, 2012년 대티역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갈수록 잦아지더니

이제는 급기야 마치 월례행사처럼 일어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김유창/동의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작은 전조가 되는 많은 사고들을 경고 신호로 인식을 해야 됩니다. 이것을 조금만 경시하게 되면 나중에 큰 댓가를 치르고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물론 부산교통공사측 역시
열차 노후화가 원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차량 교체 계획은 전무합니다.

전체 편성 가운데 5분의 1만
리모델링하고 있을 뿐입니다.

{김영식/부산교통공사 기획본부장/”(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만약 전편성으로 확대할 경우에는 부산시재원만으로는 상당히 애로가 있고 해서”}

<역시 돈이 문제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리모델링 사업비만 650여억원,

전 편성을 리모델링하게 되면
천6백여억원이 들고,

신차로 모두 교체하려면
무려 5400억원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부산교통공사는 해마다
1천억원 이상 씩 적자를 내고 있고

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누적부채가
무려 8천500억 원입니다.>

정부가 도시철도 건설비는 지원하지만
차량교체 등과 같은 운영비는
부산시에게만 떠넘기는 현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해법이 없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노후차량 교체비용) 몇 천억 원보다 부산시민의 목숨이 훨씬 덜 중요하다는 뜻이 되는데 우리가 최우선에 둬야될 것은 시민의 안전,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하루 이용객은
43만 명!

정부의 무관심 속에 오늘도
부산시민은 불안감에 떨며
전동차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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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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