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서관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공연과 전시 등 지역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부산 연제구에 새로 들어선 구립도서관입니다.
무선랜망을 완비하고 DVD도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강의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건설업체인 경동건설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증해 마련하게 됐습니다.
인구 백만명당 도서관이 8.7개로 전국 최하위권인 부산에 도서관 시설이 늘어나면서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건립되는 도서관들은 책을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공연과 전시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문화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하고있는 셈입니다
거의 일년 내내 무료특강과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지역문화를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노정열/부산 연산동}”과거에는 생각도 못할만큼 발전”
1년전 금정구에 문을 연 다른 도서관입니다.
책도 볼 수 있지만, 책보다는 내부를 가득 메운 장난감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 수도 있고, 책처럼 장난감 대여도 가능합니다.
{정영순/부산 남산동}”애기데리고 갈 곳 없었는데 이 곳 생겨서 너무 좋아”
도서관이 주민 복지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와 복지의 가치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도서관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