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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충전금 '꿀꺽'

{앵커:선불식 교통카드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돈이 들어가 있습니다.

관리 허점을 이용해 이 돈을 제 주머니 돈처럼 빼쓴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렇게 빼돌린 돈이 무려 3억원에 이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불식 교통카드는 편의점에서 돈을 충전하면 대중교통 뿐 아니라
마트나 영화관 등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편의점 업주 46살 윤모씨는 우연히,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을 한 직후
충전기 전원을 끄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한두번 재미삼아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2천 7백만원의
충전금을 빼돌렸습니다.

{'불법충전'시연장면/"(전원을)3초 동안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교통카드가 충전된 내용을 보낼 수 없습니다"}

31살 오모씨는 더 과감한 방식으로
충전금을 빼돌렸습니다.

충전기 관리업체 전직 직원인 오씨는
업체가 고장난 충전기를 수거하고
난 뒤 기계에 남아있는 잔액을 제때
폐기하지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남은 돈을 빼돌려 쓰기 시작했습니다.

{피의자 오씨/전직 충전기 관리업체 직원"원래대로라면 바로바로 (잔금을) 폐기를 해야하는데, 폐기를 안한 상태로 갖고 있다가 (기계가)어느 정도 모여야 폐기를 하거든요"}

빼돌려진 충전금은 밝혀진 것만
2억 7천여만원.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충전한 카드를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본사와 관리업체들은
경찰 수사 뒤에야 부랴부랴
관리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방원범/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보이지않는 금액이 되다보니까 관리가 소홀하게 되죠. 예를 들어 눈에 직접 돈이 보인다면 그 돈에 대한 관리가 엄격하겠지만, 칩 안에 가상의 돈이 들어있기 때문에"}

경찰은 윤씨와 오씨 등 10명을 입건하고 40명을 추가조사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부정사용사례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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