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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등나무 군락지 훼손 심각

{앵커:해마다 이맘때면 부산 금정산
천연 기념물인 등나무 군락지에서는
보라빛 꽃잔치가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이 금정산의 자랑이 사라질 판입니다.

관리소홀로 훼손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금정산의 절경 가운데
하나인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입니다.

계곡 바위 틈에서 자란 500여그루의
등나무가 자태를 뽑냅니다.

5월초 만개한 보라빛 등나무 꽃은
뭉게 구름을 닮았다고 해 계곡명칭도
등운곡입니다.

등나무가 무리 지어 자생하는 것은
드물어 축구장 9개 면적의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올라가자
문화재 보호구역의 민낯이 드러납니다.

등산로에 인접한 등나무는 수피가
벗겨져 고사가 진행중입니다.

{김합수/생태연구가}
"어린이들이 등나무 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등산객들이 뿌리 부근을 밟고 지나가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수령이 백년도 넘어보이는 굵은
등나무는 속이 썩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등나무의 생육 환경이 이렇게 급격히 나빠지고 있지만,
등산객의 접근을 제한하는 어떠한
보호시설도 없는 상태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구청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우성/부산 금정구청 관광문화재 계장/"등산객들이 (등나무에) 들어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목책이라든지 가이드라인을 설치해…한번 해보도록(하겠습니다.)}

{수퍼:영상취재 박동명}
문화재 보호구역인 등나무 군락지가
관리 부실 속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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