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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잔반처리사업 불법투성이

{앵커:
음식물 폐기물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는 현장이 처음으로 KNN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불법으로 거래되는 이런 폐기물은
불량 사료로 이용되면서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야산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트럭이 연이어 올라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용 드럼통이
잔뜩 실려 있습니다.

드럼통을 다른 트럭으로 옮깁니다.

적재를 마친 차는 산을 내려가고
다른 트럭이 드럼통을 받습니다.

음식물 폐기물을
불법으로 나누고 있는 현장입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부인합니다.

{음식폐기물 운전기사/"길에서 만나가지고 실어서 보내는 겁니다. 저희는 그냥 기사라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곧이어 불법을 시인하고는
봐달라고 사정합니다.

{ㅇㅇ농장주/"(받으시면 안되잖아요?) 받으면 안되지. 아는데. 먹이다가 어떻게 할수도 없고. 뭐 좀 편의 좀 봐주면 안될까요?"}

"이렇게 학교와 대형식당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허가 받은 업체와 지정 차량으로만 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축사료로 이용됩니다."

하지만 허가 받지 못한 농장들이 불법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허가 농장들이 물량을 늘려 무허가 농장에 넘겨주면서
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일종의 브로커가 된 것입니다.

{잔반 처리 A농장 관계자/"너무 많아요. 이게 대부분이 이렇게 안하는 업체가 적어요. 열 개 중에 아홉개가 이런 것을 해요."}

이런 불법 유통 규모만 경남에서만
수십억원대!

하지만 단속조차 없습니다.

{잔반 처리 B농장 관계자/"공중에 뜬 게 짬밤(잔반)이거든요. 임자가 없어요. 임자가 없잖아요. 업체에 가서 좀 싸게 해서 가져오면 되고…"}

문제는 이런 음식물 폐기물은 부패 등으로 가열처리를 거쳐 가축에게 먹여야지만 불법 거래된 잔반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ㅇㅇ 농장주/"(받으면 바로 먹이나요?) 바로 먹이죠. (익혀서 열처리 해서 먹여야 하지 않나요?) 아니. 오늘 나온 밥이라 (그냥 먹여요.)"}

가열처리를 하지 않고
음식물 폐기물을 바로 먹일 경우
가축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음식물 폐기물 처리 사업이
불법투성이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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