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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사업 수자원공사, 지역 홀대

{앵커:서낙동강 일대
신도시개발사업인 에코델타시티
사업에서 지역이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형 건설현장인데도
수도권 건설사들의 잔치판이
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낙동강을 활용한
친수형 자족도시 형태로 조성됩니다.

해운대신도시 4배 규모로
390개 기업과 인구 7만 5천명을
수용하게 됩니다.

사업비만 5조 4천억원에 달합니다.

3단계에 걸쳐 나눠 진행되는데
지난달 1단계 첫 삽을 떴습니다.

"대형 국책사업인만큼 지역 건설업계 입장에선 큰 일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그 기대는 말 그대로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모두 4공구로 나눠 발주된
1단계 사업 지역업체들의 참여율은
형편없습니다.

부산도시공사가 발주한 4공구를
제외하곤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수도권 대형건설사들이 독차지한 겁니다.

전체 사업의 80%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발주분이 문제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에 서병수 부산시장까지
직접 나서 당부했지만
수자원공사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김권일/수자원공사 에코델타시티사업 건설단장/"한 번도 이렇게 지역업체 참여율을 몇 퍼센트라는 조건으로 한다든지 그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한 번도 없었고"}

내년 초 발주될 2, 3단계는
공사비만 1조600억 원에 이릅니다.

기존 입찰방식대로라면 또 한 번
대기업 잔치판이 벌어질 게 뻔합니다.

지역업체 참여율에 따른 배점기준을 지금보다 10%만 올려도 사정이 나아질 것이란게 지역 건설업계 입장입니다.

{정현태/부산시건설협회 차기 회장/"30%이상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을 할 시에는 가점의 점수를 좀 더 후하게 주셔서 30% 권장사항이 그냥 의무사항처럼 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로부터 면전에서 무시당한 서병수 시장은 뒤늦게 담당자 문책까지 거론하며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 역시 시민단체와
공동 대응까지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수자원공사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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