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 아시아드CC 특혜 의혹 수사 전격 압수수색

부산지검 동부지청 아시아드CC 전격 압수수색

부산시가 대주주로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이 심각한 자본잠식 상황에서도 한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어제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아시아드CC과 코스관리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골프장 코스 관리와 공사 등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회 공기업특별위원회 최준식 의원은 이날 “2007년 11월부터 특정 업체에 코스관리 공사를 맡기면서
157억 원어치의 일감을 몰아줬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를 선정할 때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하는 데
심사위원 6명 가운데 5명을 아시아드CC의 임직원이 맡아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또 최 의원은 아시아드CC가 최근 4년간 페어웨이 배수 공사 등을 하면서 이사회의 예산집행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수의계약으로 13억2천500만원어치의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자보수기간이나 하자보증 등
계약서에 기본적으로 포함돼야 할 내용조차 제대로 표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 의원은 “아시아드CC가 하자보수 보증서를 하자 이행각서로 대체하고 설계 명세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자체
규정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공사비를 마음대로 책정해 지급했다”면서 “예산낭비와 자본잠식 등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의회 김종한 의원도 “시민 세금이 투입된 아시아드CC가 심각한 자본잠식으로 부산시가 출자 원금을 회수하기도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이 지난해 재무재표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드CC의 자산은 1천380억원이지만 부채가 1천269억원에 달했습니다. 부산시가 150억을 출자한 점을 고려하면 자본잠식이 39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입니다. 김 의원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을 과다하게 계상한 오류를 수정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반영하면 자본잠식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KNN SNS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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