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산시 산하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이 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의회 공기업특위가 그동안
밝혀낸 부실경영 사례를 김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모두 21개에 이릅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문어발 식으로 늘리다 보니
중복된 기능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공기업 특위에서는
도시공사와 교통공사, 시설공단의
건설과 토목분야 업무 중복에 대해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신현무(화면 우측부분에 수퍼)/부산시의원/"(대규모 사업이 대부분 종료되고) 안정화돼 관리단계로 접어들면 더 심각한 과잉인력으로 인한 방만경영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봅니다.(화면좌측-이준승 부산시 시정혁신본부장)}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관광공사에 대해서는
거액의 주차비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오은택(센터에 수퍼)/부산시의원/"(부산시티투어버스) 12대의 차고지는 민간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간) 4,910만원, 약 5천만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내에 공유지 있지 않습니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드CC에 대해서는 특정업자에게 장기간 일감을 몰아준 부분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최준식(화면 좌측에 수퍼)/부산시의원/"무면허 특정업자에게 공사를 몰아주기 위해 공사비를 분할하고 수의계약을 한 사실 알고 계시죠?(화면우측-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이사)}
지난해 출범한 부산시의회 공기업특위는 그동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시민토론회를 개최한 뒤, 오는 9월까지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최종 보고서에는 기관 통폐합 등 개혁방안들이 담길 예정이어서 이를 토대로 부산시 산하 공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 김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