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대 남성이 동업자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숨진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의 차안에서 혈흔까지 찾아냈지만,
문제는 시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신없는 살인사건,
곤혹스러운 경찰,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 헬기가 강 위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45살 최모씨의 시신을
찾는 중입니다.
강변 수풀 사이에
혹시 시신이 유기되지 않았을지
수색에 한창입니다.
경력 등 6백여명이 동원돼 수색에
나섰지만 시신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이 곳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최씨가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를 추적해
강변 인근에 세워둔 최씨 차량에서
최씨 혈흔을 발견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 7일 동업자 45살 김모씨를
체포해 돈 문제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가 될
시신이 열흘 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고 공범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남성이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에 대해서도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지만 시신없는 살인사건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