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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단원채용 "심사표가 위조됐다"

{앵커: 부산문화회관 신입 단원 채용과정에서 심사표가 위조됐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씨는 3년전 부산문화회관 교향악단의 신규단원 실기전형에 심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A씨는 자신이 작성했다는 심사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점수도 다른데다, 글씨도 자신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교향악단 신규단원 심사위원 A씨/(부산문화회관에서 제시한) 심사표는 오디션 당일 내가 작성한 심사표가 아님을 확인합니다.}

다른 심사표들도 채용 비리 의혹을 불러일으키긴 마찬가집니다.

각각 다른 심사위원이 작성한 이 심사표 3장도 거의 글씨체가 비슷합니다.

{김병환/부산시의원/(채용비리 의혹이 가는 문건이) 가면 갈수록 더 드러나고, 더 심하게 드러나서 지금 드러난 상황만 30건 정도 됩니다.}

이상한 것은 부산시의 대응입니다.

심사위원 당사자의 증언이 있었는데도
부산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문화관광국장/심사표가 5개가 있다. 해당 심사위원이 작성한 것이, 서류를 다 보니까 필체가 동일하다.(위조된 것이 아니다)}

채용과 공연 예산, 인사 등 문화회관의 각종 잡음은 물러난 첫 개방형 관장이 충격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이미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박성택/전직 개방형 부산문화회관 관장/(처음 부임해 보니) 회계절차나 행정절차에 상당히 문제가 많았다. "}

결국 부산시는 시의회와 공동으로 특위를 구성해서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겠다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직접 증언까지 무시하는 부산시의 조사가 실효가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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