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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여전히 방치된 일제잔재

{앵커:일제강점기의 가슴아픈 역사는 수치스럽긴 하지만 또 잊지 말아야할 교훈이기도 한데요,

광복 70주년을 맞도록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는 일제 잔재가
부산 금강공원에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한 일본인이 만든
개인정원이 유래인 부산 금강공원,

공원내 산기슭 큰 바위에
13층 석탑이 서 있습니다.

오래전 누군가가 시멘트를 덧발라
비문을 훼손시키는 바람에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비문이 복원됐습니다.

"당시 금강원을 만든 일본인이
조선에 온 지 10년된 것을 기념해
세웠다고 적혀 있습니다.

건립시기는 황기 2593년 그러니까
서기로 1933년입니다."

{김대건/남북민족정기선양본부 대표/"(이 석탑은) 풍수학적으로 보면 (이 곳을) 제2의 일본으로 도읍하겠다는 표증의 상징물입니다."}

"이 곳 금강공원에는 이 석탑을 비롯해 곳곳에 일제잔재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안내문조차 없다보니 지나가는 시민들은 그 기원도 모른 채
불공을 드리기도 합니다."

금강원 표지석부터
황기 2600년 기념비와 독수리상,
일본식 인공연못 등도 마찬가집니다.

일제가 제멋대로 공원으로 옮겨놓았던 문화재들도 최근에야 모두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동래부 동헌의 바깥대문인
독진대아문과 동헌 앞 문루인
망미루는 지난해 복원됐습니다.

{권오성/부산시의원/"치욕의 역사라고 해서 숨기거나 감추지 말고 이것을 드러내놓고 공론화해서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끌고 나갈 것인지 토론의 장을 한 번 만들었으면 합니다."}

대대적인 금강공원 재개발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일제잔재의 관리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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