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오늘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관광객만 4천 7백여명에 이르는데
메르스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부산을 찾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 4천 7백여명을 태운
16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호가 오늘(29) 아침,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큽니다.
지난 23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일본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인천을 거쳐
부산으로 들어왔습니다.
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제일 처음
향한 곳은 누리마루 AEPEC 회의장.
회의장 안을 둘러보고,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막시마 퀘셔, 라더 스트라스버그/독일 관광객/"부산은 처음 왔는데 도심 건물도 엄청 높고,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곳 누리마루 AEPEC 하우스를 비롯해
국제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
부산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습니다.
시내 면세점도 오랜만에 호황을
맞았습니다.
한국 화장품을 사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송휘자오/중국 관광객/"한류 스타들때문에 중국에서도 한국 화장품 인기가 대단히 높습니다."}
비록 하루 일정이지만,
부산 관광업계는 이번 크루즈선
기항으로 6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 연말까지 부산을 찾을
크루즈선은 모두 40여척!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크루즈 관광업계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