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호우 피해 계속

{앵커:

오늘 오후 경남 양산의 한 대형절개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어제 하루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부산경남 곳곳에선 오늘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건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남 양산 평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뒷편 절개지가 무너져내린 건 오늘 낮 1시쯤입니다.

높이 60미터의 축대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내리면서 흘러내린 토사가 왕복 6차선 도로는 물론 인근 아파트 화단과 주차장까지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토사에 매몰됐고 입주민 천 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흙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양산시는 집중호우 탓에 물을 머금은 토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후 2시쯤엔 부산 구포동의 한 이면도로 일부가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길이 2미터, 깊이 1미터 정도의 이른바 싱크홀이 생기면서 차량통행이 중단됐습니다.

부산 북구청은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근처 하수관이 파손되면서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경지 침수피해 상황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농경지 250ha, 경남은 80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남부지방에 또 다시 최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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