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대내외 악재 속 롯데 그룹 계열사 주가 고공행진

대내외 악재로 국내 주식 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8곳의 주가는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 소식이 알려진 지난 7월28일 이후 이날까지 9.41%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롯데푸드[002270]의 주가가 90만5천원에서 115만9천원으로 28.07% 오른 것을 비롯해
롯데쇼핑[023530](24.89%), 롯데제과[004990](14.43%) 등의 주가가 상승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4조5천310억원에서 26조8천380억원으로 2조3천70억원 늘어났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그룹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개별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같은 기간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으며 6.41%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표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과정의 출발점인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10일을 기준으로 이날까지
코스피는 4.72% 하락한 반면 롯데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무려 17.91% 올랐습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초반에는 “국적 논란”까지 더해지며 “반(反)롯데” 정서가 확산해 주가도 한때 출렁였지만
신동빈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을 내놓으며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금융투자업계에선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12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날 10.93% 급등한 롯데제과는 이날 0.19% 상승하는 데 그쳤고 롯데푸드도 장중
124만3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결국 0.09%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26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그룹 전체 순환출자 고리 416개 가운데 80%인 340개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당장 지난달 28일 신동빈 회장이 약 357억원의 사재를 털어 롯데건설로부터 롯데제과 주식 1.3%(1만9천주)를
전격 매입하면서 그룹 전체 순환출자 고리가 416개에서 276개로 34%(140개)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제과의 중요성은 한층 두드러지고 있습니다.롯데제과는 롯데쇼핑 7.86%, 롯데칠성 19.29%,
롯데푸드 9.32% 등 계열사의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6월 말 현재 롯데제과가 보유한 코리아세븐(16.5%)과 롯데리아(13.6%) 등 비상장 계열주식의 장부가액은 3천408억원입니다.
[KNN SNS]

작성자없음  
  • 작성자없음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