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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맞은 단성 오일장

{앵커:
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서부 경남
시골 마을의 오일장은 그야말로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대형 마트에 익숙해져버린 도시 사람들에겐 어느덧 낯설어진 풍경이죠.

경남 산청의 단성 5일장,
길재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무럭무럭 김이 올라오는 떡시루.

다 만들어진 떡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하나씩 포장됩니다.

한쪽 기계에서는 하얀 떡가루가
쉴새없이 쌓입니다.

명절을 맞아 가장 바쁜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장터 방앗간입니다.

{박상희/오늘 저녁에는 밤샘을 할거고요, 일단 추석이다 보니까 설보다 떡 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쌀가게에는 올해 수확한 햅쌀이 등장했습니다.

시골에서 길러진 농산물들은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싱싱한 모습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 나흘
연휴를 앞두고 오늘은 사고 파는
것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김점남/과일 사고, 자반 고기 사고, 새우 사고, 애들 과자도 사고 많이 샀어요.}

참기름을 짜는 가게에도 순서를 기다리는 시골 어머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아올
자식과 손주들 생각에 마음은 벌써
들떴습니다.

{김미자/아이들이 명절에 오면 반찬해 주려고 그래서 볶아가려고 왔어요.}

뻥튀기도 빠질 수 없는 명절 간식입니다.

생선가게 상인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시골에도 마트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장날의 모습도 예전같진 않지만
오늘만큼은 돈주머니보다 풍성한
것이 인심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습니다. 이곳 경남 산청 단성의 오일장에서도 그런 속담과 같은 풍성함이 물씬
넘쳐나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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