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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60년 전을 소환하다

{앵커:
올해는 통영시가 시로 승격된 지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955년, 충무시로 승격되던 시절의 통영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서는
60년 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1950년대 미륵도에서 내려다본 통영.
나즈막한 가옥들과 농경지가 대부분입니다. (9)

건물들이 가득 들어선 지금의 모습에서는 해안선과 산 능선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여객선 한 척이 지나가는 통영운하의 양 옆으로 보이는 풍경도 비슷합니다.

통영 강구안의 여객선 터미널에서는
오가는 여객선 손님들을 마중하고 배웅하는 이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통영 장날 참빗과 붓을 만들어 팔러 나온 한 노인의 모습에서는 조선 말기의 정취가 풍겨납니다.

통영의 60년 전 모습이 담긴 이 사진들은 통영시가 60년 전 충무시로 승격됐던 것을 기념해 열리고 있습니다.

{류태수/故 류완영 사진작가의 아들/통영읍에서 충무시로 승격될 때 저희 아버지께서 기념 사진전을 했습니다. 그게 근간이 돼가지고 오늘 이런 전시가 이뤄지게 된 것이죠. 60년 전을 소환한 것입니다. 과거 없는 현재가 있습니까?.}

고 류완영 사진작가는
일본에서 공부를 한 뒤 해방 직후부터 통영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의 사진 속에서는
통영의 많은 문화 예술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영준/통영시립박물관장/류영사진관이라는 영업 사진관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자기가 시간 있을 때마다 예술사진등에도 신경을 썼고.}

1960년대에 찍은 미스충무 진선미의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75)

동력도 없는 낚시배 두 척이
그물을 걸고 통영의 명물
멸치를 잡아 올립니다.

멸치를 말리는 모습도
요즘은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김동진/통영시장/정말 중요한 것은 충무시와 통영군으로 나눠져 있던 시대에도 통제영 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됐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고.}

통영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1955년 충무를 거닐다' 사진전은 이달 말까지 옛 통영군청 건물인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열립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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