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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부산시경 국감 '총기사건에 올인'

{앵커:부산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실탄사격장 총기탈취
사건이 단연 화두가 됐습니다.

그러나 여당과 야당의원들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고 하는데요,
한주동안의 취재뒷이야기를
김동환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부산경찰청 국정감사는 실탄사격장
총기 탈취사건에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입장 차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여당의원들은 4시간 만에 총기사용
없이 검거한 것을 과학수사로 인한
개가라며 띄어주기에 바빴습니다.

반면 야당의원들은 사건이 발생한
법적인 허점과 관리의 부실함을
꼬집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총기사건에만
질의가 집중되면서 다른 현안들은
매몰됐다는 지적에서는 여야 모두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총기 탈취사건
피의자 홍모씨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언론이 공개를 요청한 사항도
아니고, 여론의 요구가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최근 얼굴을 공개했던 경우는
부산 여중생 살해범 김길태와 울산
자매 살해범 김홍일 등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홍씨보다 훨씬 흉악했던 범죄자의
신원공개에 대해서는 오히려 주저했던
경찰이 얼굴까지 공개한 것은
조기검거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고
대부분 언론은 경찰 입장과 달리
홍씨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비도 오지않는 밤에 후드티에다가
우산까지 든 의문의 남성.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는 모습이
역력해보이는데요, 영화 속 범죄자의
모습같기도 한 이 남성은 조금 뒤
현수막에다 락카로 낙서를 하기
시작합니다.

총장직선제 수호를 주장하며
투신한 부산대 고 고현철 교수를
추모하는 현수막 30여장에다가
낙서를 한 이 인물은 다름아닌
이 대학 법학과 89학번 제적생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는 대학에서 2년째 머물며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구가 워낙 정치적이었던 까닭에
낙서의 주인공치고 뜻 밖이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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