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녹색 발광다이오드 불빛이 물고기 면역력 높여줘

국립수산과학원은 “녹색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물고기 뇌의 시신경을 자극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와 한국해양대 최철영 교수팀은 LED의 특정 불빛이 관상용 물고기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방어 사육수조에 녹색 LED 파장을 비추어 면역 물질인 멜라토닌(melatonin) 분비량을 측정했습니다.

실험결과 9개월간 녹색 LED 파장에 노출된 방어의 멜라토닌 수치는 최고 26.3 pg/㎖으로 일반 형광등을 켜둔 대조군의 최고 20.0pg/㎖에 비해 31.5%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빛의 외부작용이 호르몬 생성에 변화를 일으키는 생리적 현상을 확인한 것은 이번 실험이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사람의 면역력 증강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은 물고기에서도 같은 기능을 합니다.

이번 실험에서 녹색 LED 파장에 노출된 방어에서는 체내에 축적되면 독성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성 활성화산소와 근육 내 과산화지질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습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내년에는 실제 넙치양식 현장에 이번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봉석 제주수산연구소장은 “녹색 LED 불빛을 적정 세기로 비추어 주면 스트레스를 줄여 물고기가 질병에 더 잘 견디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실제 양식장에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NN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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