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참다랑어 완전양식 첫걸음 청신호

부가가치가 높은 참다랑어의 완전 양식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8월 가두리에서 키운 참다랑어 어미의 알에서 부화한 어린 참다랑어가 11월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해 8월 전남 거문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다랑어 수정란 25만4천여 개를 채집해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연구소로 가져와 육상 사육수조에서 키웠습니다.

국내 최초로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에 성공한 데 이어 첨단시설이 갖춰진 육상 사육수조에서 부화후 80여 일째 키우고 있는 것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이곳 육상 수조에서 현재 자라고 있는 어린 참다랑어는 1천400여 마리로 몸길이 25cm에 무게는 250g에 이릅니다.

육상 수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름 25m에 수심은 7m에 이릅니다. 이곳에는 수질정화시스템과 산소 공급장치 등 첨단 양식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수산연구소는 수정란 25만4천여 개 가운데 알에서 부화 후 30일까지 자란 몸길이 5∼7cm급 어린 참다랑어 2천26마리를 생산하는 데 1차로 성공한 뒤 이 가운데 우량한 어린 참다랑어 1천400여 마리를 골라내 추후 어미로 사용하기 위해 육상 사육수조에 옮겨 키우고 있습니다.

이들 어린 참다랑어는 몰타에서 이식한 수정란에서 생산한 참다랑어보다 생존율과 활력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수산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또 밤낮으로 수조 저층과 상층 사이를 힘차게 유영하고 자연생태와 같이 야생성이 강해 살아있는 먹이를 적극 섭취하고 있습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지금의 추세대로 성장하면 4년 후에는 몸무게 70kg 이상의 어미로 자라 알을 낳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금 자라고 있는 어린 참다랑어가 건강하게 성장해 어미가 된 뒤 알을 낳는다면 참다랑어 완전양식이 성공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참다랑어 세계 양식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산업계에서는 참다랑어 종자(어린고기) 50만 마리를 생산하면 종자가치만 500억원에 이르고 상품용 참다랑어까지 키우면 4천5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NN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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