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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벌가 사칭 6백억원대 사기, 2천명 피해

{앵커:
"내가 누군지 몰라?" 유형의 사기가 또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본의 재벌가를 사칭했습니다.

도데체 누가 속아 넘어갈까 싶어도,
이 사기꾼 일당에 깜쪽같이 당해
노인과 주부등 무려 2천여명이 6백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중앙동의 한 사무실!

노인과 주부 등 수백여명이
빽빽히 앉아있습니다.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단상에 서서
회사 홍보가 한창입니다.

{피의자/"(회장님) 부친께서는 부산지방법원장을 역임하고 형님 3분은 법조계에 계시고 재산은 3백억에서 4백억 되는 것 같습니다."}

61살 김 모씨는 자신이
일본의 재벌가 사위라고 사칭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선 상황버섯 수출 사업에
투자하면 두달동안 투자금의
130%의 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유령회사였고
배당금은 돌려막기로 지급해
왔습니다.

피해자는 무려 2천여명,피해금액은
파악된 것만 6백억원이 넘습니다.

{김재한/부산 중부경찰서 지능팀장/"피의자는 국내 10개 계열과 해외 2개 법인을 가지고 그룹의 회장이라고 속이고 일본 재계 5위에서 8위 규모 그룹의 사위라고 속여 자신의 신분을 가장했습니다."}

{StandUp}
{수퍼:박명선}
"투자자들은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며 돈을 맡겼지만 원금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A씨/피해 주부/"집도 날리고 카드값도 못갚고 신용불량자가 되고 카드사에서 계속 전화와 문자가 와서 시달리고 있습니다."}

돈을 투자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인과 주부들이었습니다.

노후자금을 조금이라도 불리려다
낭패를 봤습니다.

{B씨/피해 노인/"아이들에게 용돈을 받은 것과 빚을 내서 남의 돈을 빌려서 천만원씩 이천만원씩 갖다주고 그랬어요."}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부장/"우리 사회는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그늘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세울만한 유력인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면 쉽게 신뢰하고 쉽게 빠져드는…"}

경찰은 일본 재벌가를 사칭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 씨등
14명을 구속하고 30명을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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