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거나 농촌에 살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귀농·귀촌인이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11일 동남지방통계청의 “최근 5년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권 귀농 가구는 1천488가구로 2010년보다 99.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귀농가구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천373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울산과 부산지역 귀농자는 각각 81가구와 15가구였습니다.
귀농가구의 인원은 모두 2천657명으로 2010년(1천365명)보다 93.7% 늘었습니다.
가구주의 연령은 50대가 4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22.3%, 40대 22.0%, 30대 이하 8.4%, 70대 이상 6.8%로 은퇴를 전후한 50~60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010년과 비교하면 50대와 60대는 각각 5.0%포인트와 1.8%포인트 늘어난 반면에 40대와 30대 이하는 각각 3.1%포인트와 4.6%포인트 줄었습니다.
귀농하기 전에 거주한 지역은 경남 36.4%, 부산 32.6%, 서울 7.2%, 경기 6.8%, 대구 6.1%, 울산 5.0%, 경북 1.6% 등 순이었습니다.
귀농가구의 작물재배 면적은 가구당 0.5ha 미만이 78.6%, 0.5~1ha 미만이 15.3%로 소규모 영농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자기 소유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하는 자경가구는 58.5%였다. 나머지는 농지 전부를 빌리거나 일부를 빌려 농사짓는 임차가구였습니다.
2012년과 비교해서 자경기구 비중은 8.5%포인트 늘었고 임차가구는 그만큼 줄었습니다.
재배하는 작물은 면적기준으로 벼와 과수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특용작물, 화훼, 채소, 콩 등 다양한 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농사를 주목적으로 하지 않고 전원생활을 즐기는 귀촌가구도 지난해 1천827가구로 2012년에 비해 165.% 늘었습니다.
귀촌가구의 인원은 3천477명으로 2012년 대비 148.7% 증가했습니다.
가구주 연령은 50대가 2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22.7%, 30대 이하 19.6%, 40대 19.6%, 70대 이상 9.7%순이었습니다.
귀촌하기 전 거주지역은 경남(35.9%), 부산(22.1%), 경기(8.8%), 서울(8.4%), 울산(7.9%), 대구(5.8%)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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