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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선물 모금, 곳곳 잡음

{앵커:
재학생 후배들이 고3 수험생들에게 수능 선물을 사주는 학교가 많습니다.

자발적으로 이뤄지면 정도 나눌수 있는 참 좋은 전통인데,
문제는 반강제로 세습되는 경우가 있어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당일이면 시험장 앞에서 각
학교별로 수험생 응원전이 열립니다.

응원구호를 외치고, 준비해 온
따뜻한 차와 핫팩도 나눠줍니다.
{수퍼:자료화면}
수능 전날이나 백일 전에는 별도의
선물을 수험생들에게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문화를 두고 매년
논란과 잡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1,2학년 후배들이 반강제로 돈을 내 비용을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학생회 요구로 각 학급 반장들이
나서서 돈을 걷는 방식입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는 아예 교사들이
모금을 주도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올해도 부산경남 학교 곳곳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최근 학생회가 돈을 걷자
부당하다는 대자보까지 붙었습니다.

교육당국은 강제성을 띄게 되면
불법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비공식적인 돈이다보니 사용처 등이
불투명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명 당 만원 정도인데, 다 모으면 수
백만원에 달해 금액이 적지 않습니다.

"교육당국은 실태조사와 함께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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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 1

  • 정** 7 년 전

    대자보를 붙인 학생과 학교의 문제를 파헤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험생에게 가까운 사람들이 격려하면서 찹쌀떡, 엿 같은 것을 사주는 것은 정입니다.
    시대가 변하여 찹쌀떡, 엿 외에도 다양한 수능 선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후배가 선배를 격려하며 선물하는 것은 서로 간의 정이며, 공동체 생활의 기본입니다.
    선배를 격려하면서 자신도 곧 수험생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다음해에 자신도 마찬가지로 선물과 격려를 받습니다.
    대개는 학생회, 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후배들이 꼭두새벽부터 자발적으로 수험장에 나갑니다.

    다만 돈의 액수가 문제일 수는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선배를 격려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다음날 대접할 차를 준비한다면 1인당 1만원 정도도 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그보다 훨씬 적은 액수일 것입니다.

    그 돈을 마치 불투명하게 처리하고 교사들이 착복하는 것처럼 방송하는 것은 너무 학교 현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관여했다고 하더라도 전체 금액이 뻔하며, 학생회에서 학생들이 사용할 것입니다.
    그런 돈을 착복할 교사나 학생들은 없을 것입니다.
    한두 학생이 아니라, 전통으로 내려오는 행사이며, 금액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그런 돈까지 일일이 영수증을 붙여서 회계 보고를 하고 감사를 받아야 할까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즐겁게 참가하는 전통입니다.
    그런 행사에 참여하며 정을 느끼고, 수험장의 분위기를 체험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후배들은 출정식을 하는 선배들에게 종이 비행기를 날리면서 선배를 격려하며 즐거워합니다.
    종이 비행기를 날리면서 자기도 열심히 공부할 결심을 합니다.

    학교에 그나마 남아 있는 선후배 간의 따뜻한 정조차 비판적으로 없애려는 것 같군요.
    그런 것에 부정적인 학생은 다음해에 자신도 후배들의 따뜻한 격려에서 제외하면 되겠군요.

    그런 행사조차 않고 참여하지 않기 위해 비판하는 학생이나
    그런 행사의 순기능이나 실태를 알아보지 않고 적당히 보도하는 KNN이 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