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집중호우에 무방비…경보장치없고 전기시설은 지하에

부산시내 지하차도가 집중호우에 무방비로 노출돼 침수사고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김영욱 의원은 13일 부산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 지하차도 35곳 가운데 침수 예·경보를 할 수 있는 전광판이 설치된 곳은 해운대 센텀시티 지하차도 1곳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습적으로 폭우가 내리면 통제 인력이 배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침수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려면 경보장치 설치가 필수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지하차도에는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가 설치돼 있지만 이를 가동하는 전기시설이 지하에 있어 무용지물인 곳도 많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35곳 중 11곳이 지하에 전원 공급장치가 있어 침수 때 배수 펌프를 가동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13곳은 배수펌프 없이 자연배수에 의존해 많은 비로 처리용량을 초과하면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여름 우장춘로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로 무고한 시민이 숨지고 올해에도 사상구에서 택시가 지하차도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의무적으로 침수 경보시스템 도입하고 배수 펌프 전기 장치를 지상으로 옮겨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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