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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시금치 가을 장마에 '노심초사'

{앵커: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남해 시금치가
계속되는 가을 장마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가 썩는
습해 현상 때문인데,
김민욱 기자가 수확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경남 남해의
한 시금치 재배지입니다.

농약을 쓰지 않고, 노지에서 해풍을 견뎌내며 자란 남해 시금치는 당도가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11월초부터 계속되는 비에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가 썩는
습해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황진/시금치 재배농가/"한 50년 정도는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비가 온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비가 더 온다면 상당한 타격이 되겠죠."}

그나마 지난 9월부터 많은 강수에
대비해 고랑을 깊게 파고, 이랑을
끊어 놓아 더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이렇게 늦가을 장마가 연일
계속되다보니 출하된 시금치의
상품가치가 떨어져 제 값을 받을 수 있을지 농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된 습해 피해는
전체 면적의 5% 수준,

하지만, 남해군은 지난 2011년 전체 재배지의 70%가 피해를 입었던터라
재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종훈/남해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앞으로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주시고 상품을 출하할 경우에는 노랗게 병 든 잎이라든지 진잎을 제거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가을장마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잦은 비가 내리는 것이어서
앞으로 이상기후에 대비한 농가대책이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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