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한중/베/뉴 FTA 통과…부산경남은?

{앵커: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제 그 영향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데 부산경남은 농축산업과 수산업,제조업분야까지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FTA를 통해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우리나라가 5천8백여개, 중국은 천2백여개입니다.

부산경남의 경우 가장 걱정되는 것은 농축수산업계의 피해입니다.

중국 농산물은 216개 품목의 관세가 즉각 철폐되면서 내년부터 부산경남 농가의 피해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베트남 FTA를 통해서는 망고같은 열대과일 관세가 점차 철폐되면서 통영 등 아열대과일농가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수산물도 일부는 곧바로 무관세가 됐고 3년뒤부터 개방폭이 넓어져 양식어민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 FTA는 낙농제품에 대해 최대 176%였던 관세가 철폐되고 쇠고기에 대한 관세도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황광명/신라대학교 국제통상학부 교수/농산물과 의류, 신발, 철강제품은 수입관세 철폐를 통해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향후 베트남과 뉴질랜드의 경우에도 국가별 주력제품의 국내시장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제조업분야도 부산경남은 단기적으로 크게 혜택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중국 수출물량이 연간 10만대에 불과하고 조선업의 경우는 FTA의 적용을 사실상 아예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부품업의 경우 오히려 중국제품의 저가침공이 우려되고 전자제품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병곤/부산상공회의소 기업연구실장/가격경쟁력이나 기술경쟁력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중국 업체들이 국내에 진입할 수 있는 여력이 높습니다.}

다만 기계설비 등 신뢰도가 필요한 제품은 수출이 늘 것으로 보이고 패션과 화장품,항공운송업계 등도 FTA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부산경남으로서는 이 세개의 FTA를 통해 당장 얻을 것 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지 않냐는 불안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