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일대 이틀간 교통 대란 우려

부산 해운대 일대 이틀간 교통 대란 우려

9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 부산 해운대 일원에 교통대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01층짜리 주거복합단지 엘시티 더 샵의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lct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공사장 주변 도로의 극심한 정체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경찰, 지자체 등과 대책을 협의했지만,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공사장 주변 도로의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것과 해운대 주민은 물론 시민에게 해운대로의 차량 진입 자제를 당부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36시간 동안 동원될 레미콘 차량만 3천715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작업 시간 내내 쉼 없이 콘크리트를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에 공사장 주변 도로에 수십 대에서 수백 대의 레미콘 차량이 줄지어 대기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인 해운대 미포 입구와 이어지는 도로는 모두 4곳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현장으로 가는 왕복 2차로, 달맞이 고개 쪽에서 현장으로 가는 왕복 2차, 해운대신도시에서 현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로 2개 등입니다. 이중 왕복 2차로 도로는 레미콘 차량이 줄지어 서면 사실상 일반차량 통행은 불가능해집니다.

포스코건설 측은 “사전에 지역 주민과 상인을 만나 협조를 구했고 차량통행과 관련한 대책을 내부적으로 마련했지만, 다소의 주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 같다. 건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속 콘크리트 작업이 불가피한 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작업은 매트(MAT) 기초 콘크리트(상부 구조물과의 접지 면적을 넓게 하려고 콘크리트를 넓은 판 모양으로 다져 만드는 기초공사)를 타설하는 공정으로 쉽게 굳는 콘크리트 특성상 시차를 두지 않고 일시에 타설해야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매트 기초를 만드는 데 필요한 콘크리트만 레미콘 3천715대 분량에 해당하는 2만2천290㎥(전용면적 85㎥ 아파트 24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분량)에 달한다. 부산항 개항 이후 부산지역 건설 공사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엘시티 더 샵은 해운대해수욕장을 낀 6만5천934㎡의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높이 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높이 339.1m, B동 높이 333.1m)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KNN SNS]

작성자없음  
  • 작성자없음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