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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계약서 사기, 세입자 길거리로

{앵커:
매매가를 부풀리는 이른바 '업'계약서를 작성해 실제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아 사라지는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결국 전세금을 떼인 세입자들은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합니다.

어떻게된 내용인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지난 2012년, 이 오피스텔
전 시행사 대표 김모 씨와 지인 등은 미분양 오피스텔 23세대를 사들이기 위해 매매가를 부풀리는
이른바 업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 매매가는
2억 6천만원이었지만 분양 계약서에는 4억 5천만원을 적었습니다.

대출금액은 매매가보다 더 많은
2억 8천만원이었습니다."

사실상 대출금만으로 오피스텔을 사들인 것입니다.

'김 씨 등은 이렇게 사들인 오피스텔에 전세를 줬습니다.

전세가는 대략 1억원 안팎으로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등은 대출금 30여억원을 갚지 않았고, 집은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세입자 6명이 전세금 4억여원을 날리고 집에서 쫓겨 나는
신세가 됐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연락도 안되고 공매가 진행돼서 경매로 넘어가고 저희 사무실로 찾아와서 울고 불고 난리치시고 그런 분들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금이 주변 시세보다 과도하게 낮을 경우 근저당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이같은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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