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먹구구식 수해복구공사 무더기 감사지적

부산시의 주먹구구식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이 무더기로 감사원 감사에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6, 7월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도시지역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여 결과를 28일 발표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는 연제구 주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275억원을 들여 거제지구 빗물펌프장 신설공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 공사는 인근 동래구 주변의 온천천 중류 수위를 상승시켜 침수피해를 가중시킬 우려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감사원 검토 결과 온천천 중류 홍수위 상승으로 동래구 저지대 침수면적이 450만8천㎡에서 697만6천㎡로 246만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또 지난해 수영강 상태하천 복원사업의 시공업체가 보행자 덱(deck)의 기둥이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된 것을 그대로 준공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준공 이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다시 시설복구를 위해 국비 8천여만원을 투입하는 이중 피해를 봤습니다. 감사원은 해당 업무를 부실하게 처리한 담당자를 징계할 것으로 부산시에 요구했습니다.

부산시가 50억원을 들여 지난 2월 공사에 들어간 북구 구포생태공원 수해복구 공사도 비탈면 기준안전율을 지키지 않아 산사태 재발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기장군도 지난해 9월 호우피해로 인한 좌광천 복구 사업비를 계상할 때 수해 발생 전에 이미 정비를 끝낸 사업까지 신청하는 등 464억원을 과다하게 요구해 복구사업비로 확정했습니다.

감사원은 과다계상한 복구사업비 464억원이 지원 목적과 달리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장군은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효암천 수해복구공사를 하면서 하류의 하천 폭은 확장하지 않은 채 상류쪽 피해구역에 둑을 쌓는 등 복구공사에만 치중해 홍수예방 효과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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