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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옷 교환하려다 덜미…'스릴있어 훔쳤다'

{앵커:
백화점에서 훔친 옷이 치수가 맞지 않다며 교환을 요구하던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짱이 두둑한걸까요? 아니면 어리석은 걸까요?

그런데 상습적으로 훔쳐 온 이유는 더 황당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 나타난 40대 남성.

매장을 둘러보는가 싶더니
갑자기 진열된 점퍼를 걸칩니다.

그리고는 잠시 주위를 살피다
유유히 사라집니다.

45살 박모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7달동안 부산*울산 일대의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 등에서
4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습니다.

의류부터 게임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박 씨의 이같은 범행은
황당하게도 자신이 훔친 옷을
교환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고 의류 매장 직원/"정리하다가 옷이 하나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느껴서 저희 (매장)직원들끼리 단체 메시지방이 있거든요. 거기서 제가 혹시나 물건 하나 들고간 게 있는데 교환이 들어오면 저한테 말 좀 해달라고… 그렇게 해서 공유를 시키고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처음 물품을 훔쳤을 때 쾌감을
잊지 못해 이같은 범행을 계속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임성욱/부산 중부경찰서 형사3팀장/"조카 게임기를 사러 갔다가 그 백화점에서 우연히 게임기를 훔치다 보니까 스릴을 느꼈다고 합니다. 절취하는 과정에서… 그렇다보니 그 이후부터는 습관적으로 계속 (훔쳤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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