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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고 흉폭해진 "연인간 폭력" 대체 왜?

{앵커:
연인간에 벌어지는 폭력 사건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대부분 목격자 없이
단둘이 있는 장소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대체 그 원인이 뭘까요?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61살 김 모씨가 보낸 흉기 사진과
협박 문자입니다.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5개월 동안 무려 1천 6백여차례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사람들에게 내 얼굴 사진 다 유포시켜 놨으니까 언젠가는 죽일꺼다 라면서… 너무 너무 겁이 났어요."}

{배병진/부산 서부경찰서 형사3팀장/"만나주지 않자 그때부터 약 4개월동안 협박성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입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불을 지른다며 난동을 부린 50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또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사다리차를 불러 집에 무단 침입하는 등 데이트 폭력은 갈수록 늘고
흉폭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데이트 폭력은 해마다
부산경남에서 8백여건 넘게 발생하고 연인 사이에 일어난 살인 사건도
지난해에만 13건에 이릅니다."

{박준경/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당사자간 단순한 사랑 싸움으로 인식돼 피해 예방이나 피해자 보호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었는데 강력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합동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중 신고 기간 중 피해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인간 폭력이 급증하는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은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보는 집착증과 이를 당연시 여겨온 고정관념을 한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배은하/부산 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센터장/"사랑을 소유나 집착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 (행동) 방식에 대해 본인에게 맞추도록 하고 길들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트 폭력이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또 2차 범죄의 위험도
높은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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