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필로폰 유통 부부 판매책 검거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부산, 아산, 인천 등 9개 지역에 마약을 유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상습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A(46)씨 등 17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산 마약을 단순 투약한 주부 B(57)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와 그의 아내(54)는 지난달 7일 오후 5시 45분께 부산시 연제구 양정동 거리에서 필로폰 0.8g을 팔아 2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가 판매한 마약은 지역의 조직폭력배 두목 등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중간판매상을 거쳐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들 부부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서 남편 혼자 마약 구매자를 만나 상대를 탐색했습니다.

소형 승용차를 몰고 접선장소 주변을 맴돌던 아내는 남편의 연락을 받고 나서 빈 담뱃갑 안에 숨긴 마약을 구매자에게 전달했습니다.

범행 과정에 사용한 휴대전화와 차량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개통, 등록한 대포폰과 대포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직폭력배가 마약을 공급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전국에 분포한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를 벌여 A씨 부부 등 필로폰 판매책과 투약 사범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이 거래하고 투약한 필로폰은 시가 1억 8천만원 상당으로 약 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들은 직접 만나는 방법 외에도 소량 포장한 필로폰을 고속버스 수하물로 위장해서 주고받았습니다.

열차 내부 화장실, 기차역, 모텔,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등지에서 타인의 시선을 피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35g, 대마 4.5g, 전자저울, 대포폰, 다량의 일회용 주사기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마약 사범들은 교도소 복역 기간에 형성된 인맥을 통해 전국적인 마약 판매망을 구축했다”며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해 마약 공급의 원천을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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