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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들에게 "급식비 내라" 논란

{앵커:
학교 급식조리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업무 특성상 그동안
식비가 면제돼 왔는데요.

부산시 교육청이 올해부터
급식 조리사들에게도 밥값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시청자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에서 급식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49살 신미연씨!

신 씨는 학생들의 배식 준비를 위해
8시간동안 일하면서 제때 끼니를
챙기기도 힘듭니다.

{신미연/학교 급식조리사/"1시간 50분 시간에 천명의 음식을 다 해야되거든요 저희가… 그러면 시간이 빠듯하고 그 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는데…"}

신씨와 같은 급식 종사자들은
지금까지는 급식비를 면제받아왔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임금이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시교육청이 올해부터는
급식조리사들에게서도 급식비를
징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근로조건이 나아진 것도 없는데
갑자기 급식비를 부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최민정/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사무처장/"남은 음식을 먹는 사례도 많고 점심 시간도 일정하게 보장받을 수 없는 이런 상황입니다. 현실은 바뀌지 않았는데 (급식비를) 면제해왔던 관행을 일방적인 징수로 바꾸는 것이 굉장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 측은 지난해
비정규직 연대와의 단체협약 결과
급식비를 일괄 지급하게 되면서
조리사의 급식비 면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박성희/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담당/"급식을 지원하면서 급식비까지 지원하는 부분은 이중적인 부분으로 봐서 면제하는 것은 맞지않다고 봅니다."}

얼마전 도시철도 미화원들이
승차권을 사서 출퇴근 하는데 대한
거센 반발에 이어 이번에는
급식조리사들의 급식비 징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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