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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앵커:안녕하세요? 핫이슈클릭 이명지입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아픈 역사, 바로 일제강점기죠.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그 시절, 시대의 아픔을 시로 써 내려간 청춘이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룬 이준익 감독의 열한번 째 연출작 '동주', 주말 극장가에서 미리 만나보시죠.}

{리포트}

동갑내기 사촌지간인 윤동주와 송몽규! 시를 좋아하는 동주와 산문을 좋아하던 몽규는 평생의 단짝입니다.

문학도를 꿈구던 두 사람은 일제강점기, 참담한 현실 속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데요. 동주는 시로서, 몽규는 독립운동으로 일제에 항거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겠다던 청년들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고 스물 아홉의 생을 마감합니다.

한국인이 사랑한 시인 윤동주의 서거
71주기를 맞아 그의 일생을 다룬 흑백
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강하늘이 세시봉에 이어 두 번째로 실존인물을 연기했는데요.

일제시대 암담함을 살리기 위해 요즘엔 보기 힘든 흑백으로 촬영됐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윤동주의 또 다른 자화상, 송몽규로 분한 신예 박정민인데요. 일제 강점기 청년들의 고민과 울분을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앵커:감독과 배우, 시나리오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외화 한 편이 2월 극장가를 두드립니다. 오는 28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화제작, '대니쉬 걸'입니다.}

유명한 덴마크 풍경화가 에이나르 베게너! 초상화가인 게르다와 결혼해 서로 사랑하고 예술적 영감도 나눕니다.

아내의 모델이 자리를 비운 어느 날,
게르다는 장난삼아 남편에게 자신의
모델대역이 돼 달라고 부탁하는데요.

못이긴 척 여장을 하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 지금껏 몰랐던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고 혼란을 느낍니다.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레미제라블' 이후 3년 만에 만났습니다.

1920년대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한 화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이성애와 동성애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배제하고, 관습을 넘어 마음의 소리를 따라간 인물의 내면에 주목합니다.

에디 레드레인은 1년여 동안 준비한 파격 연기로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노립니다.

황정민의 세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걸까요? 강동원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검사외전'이 840만 관객을 넘기며 개봉 3주차에도 부동의 1위입니다.

잭블랙이 목소리로 연기하고 여인영 감독이 연출한 '쿵푸팬더3'도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며 순항 중이네요.

이번 주 개봉한 또 하나의 신작 '데드풀'이 3위입니다. 마블 코믹스의 괴짜 영웅 데드풀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두 여자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캐롤'이 뒷심을 발휘하며 4위, 애니메이션 극장판 '아이엠스타: 꿈의 오디션'이 1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앵커:쏟아지는 신작 중 제가 엄선한 영화들 어떠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여러분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셔줄 인생 영화를 들고 찾아올게요. 영화 한 편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핫이슈 클릭이었습니다.}

박정은 구성작가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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