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기대 최고령 신입생 76세 여성 자녀에게 울림 주고 싶다

76세의 여성이 배움을 위해 대학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최고령 신입생 박희선씨.

그는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사회복지계열에 합격했습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박씨는 2000년부터 중·고등학교에 늦깎이로 입학하며 학업을 다시 이어나갔습니다.

박씨는 배움에 대한 욕구도 있었지만, 자녀에게 모범이 되는 어머니가 되려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몸소 도전하고, 자랑스럽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녀에게 울림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사기를 당해 고생했을 때 자녀에게 사람을 원망하는 것을 가르치고 싶지 않아 봉사활동을 시작한 경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씨는 이때부터 벌써 수십 년째 북구지역 복지관, 주민센터, 적십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가 전공을 사회복지계열로 선택한 것도 봉사활동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라고 합니다.

박씨는 “매사에 열정을 다하는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젊은 학생들 틈바구니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전문적인 사회복지전문가로 당당히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씨는 23일 이 대학 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 며느리가 사준 가방을 메고 첫 등교를 했습니다.[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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