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라이프-캄보디아 쥐

{앵커:

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혐오 동물이죠!

그런데 이 쥐가 지뢰와 폭탄 제거에는 제격이라고 합니다.

고난도의 훈련을 받고 지뢰 매설지역에 파견된 이들의 맹활약, 모습 준비했습니다 }

{리포트}

쥐들이 아침 일찍부터 작은 코를 벌름거리며 들판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군이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이 야생 쥐들은 이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큰 몸집을 갖고 있는데요.

예민한 후각과 영민함으로 어려운 훈련을 마친 뒤, 지뢰를 탐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씨에프 분쏜(에이포포 지뢰제거작업반)/"이 지뢰들은 크메르루주 정권이 베트남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매설한 것입니다"}

캄보디아 전역에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의 수는 6백만개.

1979년부터 지뢰로 인해 6만 7천여명이 죽거나 다치고, 2만5천여명이 절단사고를 당했는데요.

하지만 몸무게 1.5 킬로그램에 불과한 쥐는 지뢰를 밟더라도 폭발할 위험이 없습니다.

게다가 훈련 비용이 탐지견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운송이 쉽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

2010년 모잠비크에서 40여마리의 쥐가 800여개의 대인지뢰, 2천7백여개의 소형무기와 탄창을 찾아내 큰 성공을 거둔 뒤 올해 캄보디아로 파견이 된 건데요.

현재 캄보디아에서 지뢰 수색에 활용되는 야생 쥐는 14마리로, 앞으로 성과를 보고 그 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월드리포트 홍순빈입니다.

이유경 구성작가
  • 이유경 구성작가
  • lee1004219@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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