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라이프-호주 철의 소년

{앵커:

붉은 철갑옷만 입으면 괴력을 발휘하는 영웅이죠.

영화 속 아이언맨이 스크린에서 나와
현실세계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

{리포트}

호주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하우스인데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아이언맨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어째 좀 아담하죠?

하지만 작다고 얕보면 큰코 다치는 법.

딱 봐도 엄청난 사고를 저지를 것 같은 악당들과 당당히 맞서는 것은 물론,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악당들을 꼼짝 못하게 만듭니다.

지켜보던 시민들이 환호할 만하죠.

사실 이 아이언맨은 호주에 사는 9살 소년인데요.

희귀난치병인 낭성 섬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호주 경찰과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재단,'메이크 어 위시'가 아이언맨 같은 슈퍼 히어로가 돼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소년의 꿈을 이뤄준 건데요.

{앤드루 스키피오니(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아이언 보이', 우리는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자 호프 조이가 납치됐다."}

이렇게 해서 일일 '아이언 맨'으로 활동하게 된 도미닉 페이스.

악당 울트론으로부터 시드니와 시민을 지키는 임무를 멋지게 성공해 낸 아이언 보이는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도미닉 페이스(9살)/ "기분이 정말 좋아요."}

비록 단 하루뿐이었지만 이 특별한 경험은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던 9살 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했는데요.

한 소년을 위해 몇 달간 완벽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200명 이상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은 '메이크 어 위시' 재단과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 그리고 시드니 시민.

이들이 바로 진정한 슈퍼 히어로가 아닐까요?

월드리포트 박민설입니다.

이유경 구성작가
  • 이유경 구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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