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억원 들여 쪼그려 앉는 재래식 변기 추방

“쪼그려 화장실은 이제 가라”
부산시교육청이 70·80년대에서나 볼 수 있는 “쪼그려 화장실”을 비롯해 낡은 화장실 개선 사업에 앞으로 4년 동안 960여 억원을 들이입니다.

시교육청은 2019년까지 4년 동안 964억원의 예산을 들여 196개교 1천223실의 학교 노후 화장실을 새롭게 개선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올해만 242억원을 들여 62개교 289실의 노후 화장실을 개선합니다.

이는 지난해 노후 화장실 개선을 위해 투입한 128억원(44개교 152실)보다 2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개선 대상 화장실은 쪼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는 화변기가 설치된 화장실과 설치된지 15∼20년 된 노후 화장실입니다.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은 그동안 교육재정 여건이 좋지 못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교육청은 해마다 늘어나는 노후 화장실을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판단, 올해 예산에 화장실 개선 사업비를 적극 반영했습니다.

시교육청은 화장실 개선 사업의 효과를 높이려고 지난 1월부터 화장실 개선 테스크포스(TF)을 구성했습니다.

TF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거나, 다른 지역 우수 화장실 개선 사업을 벤치마킹해 위생적이고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화장실 개선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개선 모델이 확정되면 오는 11월부터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공사합니다.

부산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화장실 변기 가운데 33% 가량이 쪼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는 화변기입니다.

초등학교의 양변기 설치율은 74%로 변기 4개 가운데 1개가 화변기이입니다.

사립 중학교와 고교의 양변기 설치율은 45%, 37%(공립 중 69%, 고 63%)에 불과해 아직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70·80년대에서나 볼 수 있는 쪼그려 화장실이 그대로 있습니다.

김문기 시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 가운데 화장실 문제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시대 변화에 맞는 아름다운 학교 화장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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